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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편한 작은도서관

공동체마을 만들기/동네이야기2

by 뽈삼촌 2011. 6. 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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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편한 작은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작은도서관 학교 프로그램에 이편한 어머니들의 참여도 권유할 겸

관장님, 작은도서관 어머니들의 얼굴도 볼 겸 갔었지요.

 

마침 관장님도 계시네요.

이편한 카페에 글도 올리고 동네 소식도 전해줘서 고맙다고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지난번 구청과 시청의 작은도서관 평가결과가 나왔느냐고 물었더니

아직 소식이 없다고 합니다.

저도 궁금하던 차 바로 문화공보실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편한 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었는지 언제쯤 지원금이 나오는지 물었더니

지난 주에 결과가 내려오기로 했는데 늦어져서 이번 주중에는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통상 구마다  5개 정도의 작은도서관을 선정해 300만 원 정도 도서구입비를 지원하지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관장님은 걱정이 많습니다.

이편한 아파트의 젊은 엄마들이 자꾸 빠져나간다고.

학교 문제라고 합니다.

아파트 인근에 초등학교가 신설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입주를 했는데 

그게 아니니 실망이 크다고 합니다.

신암초등학교까지 걸어서 20-30여 분 걸리니, 게다가 큰 도로를 두 번이나 건너야 하니

불안해서, 어쩔 수 없이 차를 태워주는 태권도 도장에 보낸다고.

 

 

이편한 아파트 앞까지 오는 시내버스가 생긴다는 소문이 있는데 확실하냐고 물으시네요.

글쎄요. 바로 양명모 시의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강남약국 옆 도로가 확장이 되면  버스노선을 신설할 수 있을지 검토하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버스가 생긴다더라로 확대되어서 소문이 났네요.

 

하여튼 아이들의 통학문제가 심각하다.

학교 때문에 젊은 층의 주민들이 수성구로 다 빠져나간다.

등교시간 만이라도 스쿨버스를 운영해달라.

지난 번 이명규 의원에게 얘기했는데 아무 소식이 없다.

북부도서관에 도서대출을 신청했는데 반 년이 지나도록 깜깜 무소식이다.

 

어머니들이 할 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이 못한 일인데 구의원이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만

이런 저런 연구를 해보겠습니다. 구청에서 교육경비를 지원하는데 그것도 알아보고, 원거리 통학 관련 다른 구와 교육청의 운영실태도 알아보겠습니다.  북부도서관의 도서 대출도 확인해보겠습니다. 하여튼 숙제 많이 받아갑니다."라고 했더니 어머니들이 미안한 표정으로 웃으시네요.

 

 

이편한 작은도서관은 관장님과 자원활동 어머니들의 열정으로 예쁜 도서관의 모습을 서서히 갖추어 갑니다.

지난 1월 자녀교육 특강 프로그램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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