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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 북문 숲 조성공사

공동체마을 만들기/동네이야기1

by 뽈삼촌 2015. 7. 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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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초, 경대 북문에서 서문 방향으로 담장을 허물고 숲을 조성하였습니다.

지형상 썩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나마 북문 주변의 경관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애초 산림청 예산과 대구시의 예산을 받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자 계획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1단계 사업을 끝내고는 흐지부지되는 듯 보였습니다.

2010년 처음으로 구의원에 출마하면서 공약한 사업인지라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지요.

(북구청에서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공약을 했습니다만)

북구청 공원녹지과, 대구시 공원녹지과, 경북대 농대학장을 찾아다니며

계속사업으로 하자고 요구를 했지요.

다행히 2012년에서 13년에 걸쳐  2단계 경대 정문 쪽 공사를 마무리했고요.

이 과정에 애초에 계획했던 경대정문에서 창업보육센터 사이는

도시숲 사업으로는 적정치 않다는 결론이 났었습니다.

(향후 담장허물기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을 지는 계속 연구하겠습니다.)

2012년 착공했다가  '통신케이블박스' 라는 복병을 만나 사업불가 지역으로 판단되었던 이곳은 

담장 안이 바로 보도블록이고, 펜스 안과 밖의 단차가 있어 케이블 박스를 그대로 두고서는 사업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의 기대가 있어 쪽문이라도 낼 수 있도록 학교에 요구를 했습니다.

이제 남은 곳은 북문에서 복현우체국 구간과 경대 서문.

14년 상반기에  구청 공원녹지과로 하여금 대구시에 신청하게 하였고,

경북대 본부의 의지를 확인하기위해 당시 총장으로 선출된 김사열교수와 총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황교수님을 같이 만났지요.

함께 추진하자고 하더군요. 동석했던 본부 시설과장도 준비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시작한 3단계 사업도 대구시의 사업예산 배정과정에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어쨌든 올 9월에 경대 북문의 남은 구간 착공합니다.

북문 건너편 보행환경개선사업과 시기가 맞아떨어져 기분이 좋습니다.

 

5억의 사업예산으로 충분할 것 같았던 경대 북문 구간은 막상 대구시 건설본부의 설계로는 8억.

경북대가 조경을 일부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다고 합니다. 

막창골목 입구까지 욕심내었으나 대학로까지로 축소했고요.

 

주민들이 요구했던 경대 정문  창업보육센터 인근 쪽문은

아래와 같이 경대본부 시설과의 류기현 과장님의 정성으로 완성되었습니다.(2015. 7. 15.)

 

[2013. 6. 15.] 경북대 정문과 동문사이

 

 

 

 

 

 

[2013. 1. 12. 경북대 정문 리모델링]

경대정문에서 동문사이 담장허물기 공사가 거의 끝난 것 같습니다.

이 공사와 연계해

정문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경대 정문이 두 개가 됩니다.

하나는 보행자 중심, 새로운 문은 차량중심.

 

(기존)

 

(변경)

정문 탑을 중심으로 광장이 조성되고, 정문 앞에는 횡단보도가 하나 더 신설됩니다.

 

 

 

[2012. 11. 21.]

11. 16. 대구시 공원녹지과 방문,  11. 19. 경대농대학장 방문.

 

구정질문을 준비하며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자 다니고 있습니다.

2010년 경대 담장허물기 사업이 수립되고 연차적으로 사업이 수행되는 줄 알았습니다.

2011년, 2012년을 거치며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계획은 계획일 따름이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하지 않게 되더군요.

 

일단 대구시의 입장과 계획을 들어보았고,

경대 북문에서 온실 구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경대 농대교수들의 생각을 확인하기 위해

농대학장을 방문했습니다. 본부에서 총무과장, 시설과장도 배석을 하더군요.

 

역시나

온실 구간은 장기적인 과제로 생각하자고 하네요.

경대 제2북문까지 우선 사업을 해줬으면 합니다.

아마도 대구시에서는 경북대와의 협의가 잘 진행되지 않아 경대 정문 쪽으로 돌린 것 같습니다.

 

어렵네요.

어쨌든 멀리 보고 2014년에 사업이 진행되도록 우리 북구와 대구시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북문 건너 보행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멋진 도시숲 조성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욕심이었는데....

 

일단  큰 틀의 그림을 전달했으니 계속 노력해야겠지요.

 

 

 

[2012. 10. 29. 경대 담장허물기 2단계 사업착공]

 

경북대 정문에서 동문 사이 담장허물기 사업(도시숲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2월 중에 완료될 것 같습니다.

담장이 없어지고 큰 공원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도시숲 조성의 효과를 고려하면

당연히 주택과 인접한 정문 서편 구간이 우선 대상인데

경북대에서 고집을 피웠네요.

예상 못한 케이블 박스가 있다고 합니다만 변명인 듯합니다.

경북대 담당자를 만나려다 일단 포기했었지요.

내년에 하면 되니까요.

 

경북대 사회대 건물 주변

경북대 동문 주변

 

 

[2012. 7. 1. 경북대 담장허물기 사업 변경]

 

6월 20일 경부터 착공하기로 한 경대 정문 숲 조성공사 구간이 변경될 듯합니다.

애초 계획은 정문에서 서쪽으로 158m, 동쪽으로 47m를 계획했으나,

서쪽 구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경북대 본관에서는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이 구간 담장 아래로 광케이블 콘크리트 박스가 묻혀있다고 합니다.

결국 광케이블 박스 전체를

지하로 이설해야 하는데 간단한 공사가 아니라고 하네요.

공사는 가능하나 공사비가 많이 드는 사업이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산림청 예산으로 숲가꾸기에 쓰여져야할 예산이

다른 토목공사에 사용되어져서는 안될 일.

대구시 건설본부의 입장이 이해는 됩니다.

 

이 번 공사비(4억2000만원 정도)는 정문 동쪽 담장허물기에 사용하고

향후 경북대에서 다른 대안을 고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공사가 몇 달 미루어질 듯합니다.

 

 

 

 

 

 

[2010. 11. 6. 경북대 담장허물기사업 착공]

 경북대 담장을 없애고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북대학교 주변 숲 공사가 착공되었습니다.

1단계는 북문에서 수영장 사이의 담장입니다. 공사비는 국시비로 5억이 든다고 하네요. 2010. 12. 20. 준공예정입니다.

2단계는 북문에서 농대 온실까지,  3단계는 경대 동문에서 정문, 4단계는 정문에서 변전실까지 구간이네요.

연차적으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공사현장을 나가보았습니다.

아까운 히말라야시타 나무가 둥치에서 잘려있기에 도시관리과장에게 전화로 물어보았습니다.

나무를 이식하지 않고 왜 자르냐고요. 경북대에서 요청한 사항이라고 하네요.  

어차피 담장에 붙어있는 나무여서 이식도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자르자고 했다나요. 하여튼 나무가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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