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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육교 옛터 표지석

공동체마을 만들기/동네이야기2

by 뽈삼촌 2019. 11. 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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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6.  대현육교 옛터 표지석을 설치하였다


번잡한 도로나 철로 위를 사람들이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공중으로 건너질러 놓은 다리 육교.

그러나 자동차가 안전하게 질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개발시대의 부산물이었다.

(2.8m 길이 23.7m 1978년 설치 2015. 8. 9. 철거)

대현육교 옛터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육교 주변에서 오히려 더 많은 사고가 났다.

도시경관을 해치고 교통약자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었던 대현육교를 주민들의 뜻을 모아 철거했다.

신암초등학교 졸업생들과 주민들의 향수를 간직하고자 이 터를 보존하고자 한다.

 


관광자원개발과의 도움으로 우리 동네의 중요한 흔적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긴 안내글을 다음과 같이 줄였습니다. 

  





2015. 9. 24. 육교 철거 이후 

 

우선 아래 사진과 같이

우회전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던 가로수와 신호제어기를 제거했습니다.

 

횡단보도 전방에 신호등도 새로 신설하였습니다.

 

 

9월 1일

신암초등학교가 개학하면서

학교장은 물론 복현지구대에서도 바짝 긴장을 했습니다.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이 횡단보도를 이용하더군요.

동대구시장 앞 횡단보도를 이용하던 아이들이 이 곳으로 옵니다.

두 곳의 횡단보도가 하나로 줄어드는 만큼

당연히 이곳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지요.

 

학기초 거의 매일

교장선생님은 학모회 회원들과 함께 이 곳에 나와 등교 지도를 했습니다.

수, 금요일은 대현동 자유총연맹 회원들이 자원봉사를 했고요.

 

드디어 9월 21일 어르신 봉사단이 등장했습니다.

어르신 일자리로 북구노인복지관의 티오를 받았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가까운 제일경로당 어르신들을 선발했는데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하시네요.  

올 해 말까지 수고를 하십니다.

 

그토록 고대하던 유턴 구역이 완성되었습니다.

 

 

 [2015. 8. 17. 육교철거 그 이후]

우회전 차량의 운전석 위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신주, 표지판기둥, 가로등, 가로수, 신호등, 신호제어기가 줄지어 있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합니다.

 

교통과, 공원녹지과, 건설과와 협의했습니다.

신호제어기는 경찰청과 협의가 되어 위치 이동하기로 했고,

가로수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전신주도 신형으로 교체하거나 위치를 이동해달라는 공문을 한전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대정문에서 내려오는 차량의 소통문제는

염려와는 달리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횡단보도 녹색 신호 시간이

 상대적으로 차량의 녹색신호보다 짧아

횡단보도에 정차한 차량으로 인한 정체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행이네요.

 

 

[2015. 8. 12. 대현육교 이후] 

2015. 8. 11. 금호방송 뉴스

 

[205. 8. 10.]

2015. 8. 8. 23시 15분

버스운행이 종료되는 시점에 전면 교통통제에 들어갔습니다.

대현크레인(60톤), 스카이, 포크레인, 덤프트럭, 트레일러 등이 스탠드바이 상태로 들어가고,

스카이 크레인에 올라탄 작업자들이 미리 해체한 상판의 콘크리트 잔해를 담은 포대를 내립니다.

그리고 나서 두 대의 산소절단기로 작전에 돌입합니다.

분수처럼 불똥이 튑니다.

경대교에서 오는 차량들이 통제에도 불구하고 현장으로 자꾸 들어옵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기도 했는가 봅니다.

금송생고기 사장님, 육교 옆 2층집 아저씨 등

주변에서 구경하던 주민들이 교통통제를 거듭니다.

육교 주변으로 불꽃놀이가 거의 두 시간 진행되고서야  상판을 들어오릴 거대한 크레인이 다가오더군요.

상판의 무게는 20톤. 24m.

긴 트레일러가 적당한 위치로 후진해

육교를 받아 안습니다.

03시 30분

장레식장은 현풍이라고 하네요.

그 곳에서 해체를 당한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불편하게 하고, 보행권을 확대하는 방향의 교통정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역할을 다한 대현육교! Bye  Bye 

 

 

 

 

 

 

 

 

 

 

 

 

 

 

[2015. 8. 1.]

42년 나이를 가진 대현육교가 드디어 사라집니다.

오는  8. 8. 토요일 밤, 버스운행이 끝나는 시각에 맞추어 철거가 시작됩니다.

대형크레인으로 육교를 매달고 산소절단기로 밑둥을 잘라 냅니다.

도로 위에 눕혀진 육교는 이등분되어 바로 트럭에 실려간다고 합니다.

육교 아래에 횡단보도가 설치되고

그 앞으로 U턴 지점도 새로 생기게 됩니다.

 

경대 정문에서 내려오는 차량의 정체문제는

추이를 보면서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대구시 담당자는

문제가 심각할 경우 사거리에 인접해 우회전 차선을 늘려야 하는데   

도시계획선을 다시 긋고 부지를 매입해야하는 절차가 있어 쉽지않은 문제라고 합니다.

 

 

 

[2015. 7. 17.]

지하 통신케이블 이설 문제로 많이 늦어졌습니다.

아이들의 방학 날이 7월 23일.

육교 철거는 방학하면 바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2015. 6. 13.]  대현육교 철거

6월 27일 토요일 철거작업에 들어갑니다.

유턴 구역은 육교철거작업 전에 완료할 예정이고요.

 

유턴구역 안 가로수를 베어냈는데,

이 공사를 몰랐던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많다고 합니다.

잘려나간 나무에게도 미안하고, 보기에도 좋지않아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요. 

대신 한영인쇄소 앞  고사되어 베어낸 자리에 

적당한 크기의 양버즘나무를 이식하겠습니다.

 

[2015. 4. 9.]

대현육교철거가 조금 늦어집니다.

철거공사는 별 어려움이 없으나

유턴 지역을 만들기 위해 준비할 일이 많네요.

25m 정도 유턴베이를 만들어야 하는데

가로수가 세 그루, 전신주, 지장물이 많아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전, KT, 통신케이블, 상하수도 등의 문제로 전신주 지중화로 해결이 가능한지 조사하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우선 5월 중에 육교철거와 횡단보도 설치 공사를 먼저하고

유턴 지역은 신설은 관련 기관 협의, 예산확보 등 준비되는 대로 실시하겠습니다.



 [2015. 3. 22.]

 금호방송 인터뷰

 

 

 

 

 

 

 

 

 

[2014. 12. 10.]

내년 봄에 대현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육교도 낡았고, 게다가 많은 분들이 육교 아래로 무단횡단을 합니다. 더 위험하지요.

보행자 위주의 교통정책이 정착되어가고 있습니다.

3년 전 추진할 때,  교통흐름에 문제가 생긴다는 경찰청의 의견 때문에 보류했었는데

이 번에는 경찰청에서도 긍정적으로 나오네요.

주민 설문조사를 하니 90%이상의 찬성이 나옵니다.  

신암초등학교도 찬성을 하네요.

12월 현재 경찰청 심의를 신청해놓았습니다.

내년 봄이면 공사가 될 것 같습니다.

경대 정문에서 내려오는 차량의 정체 문제가 우려되나

상황을 보면서 추가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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