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는 대현로 입구
북구청 위생과 직원들이 계도를 겸한 단속을 나온다기에
동행을 했습니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식품위생, 접객원 관리 등을 위해 지도단속을 나왔다고 하네요.
밤 12시경까지 업소를 다녔는데 손님은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문을 닫은 업소도 있고요.
구의원이 되고 많은 주민들이 저에게 부여한 미션.
우리 동네 술집 없애달라는 것이었습니다.
2002년 경 신암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으로 봉사할 때
주민운동으로 개선을 시도하려다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구의원의 노력으로
'더 이상 허가를 내주지 않고, 단속을 강화한다'는 선에서 정리했었지요.
문제는 유흥업소로 허가를 내주었다는 것입니다.
성매매, 호객행위 등 불법행위를 하지 않는 이상
구청에서 제재를 가할 수단은 없습니다.
작년부터 자료를 요청해 준비를 합니다만
호객행위를 없애도록 자주 지도 단속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문을 열어놓고 호객하는 행위,
유리문에 시트지를 벗겨내고 안쪽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아래 사진 참조),
마트에 다녀온다는 핑계로
반라의 차림으로 도로에 나오는 행위 등에 대해 경고를 하더군요.
우리문에 벗겨놓은 시트지를 원상복구하라는 명령을 하고
다음 단속 시에 시정되어 있지 않으면 조치를 취한다고 합니다.
정말 시정이 될 지 저도 눈여겨 보려고 합니다.
대현로 입구부터 육교까지 30여 곳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업소에는 유리문 안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 호객 대상자를 미리 탐색을 하더군요. 벗겨진 시트지 사이로 내부 공간을 밖애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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