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 한국 청년연합회 대구본부(대구 KYC)에서 풀뿌리 대구연대 후보 3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풀뿌리 대구연대는 기초의회의 자정능력 상실과 특정정당의 독점과 예속으로 죽어가는 풀뿌리 생활정치를 바로세우기 위해 3명의 보석같은 후보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수성구의회 아선거구(지산동)로 나온 석철 후보는 무소속으로 4대 수성구의원을 지낸 교육전문가이다. 핵심슬로건으로 "5억 이상의 가치를 하겠습니다"를 내걸었다. 석철 후보는 "구의원 1명을 위해 4년간 약 5억원의 혈세가 사용되므로 유권자는 내 직원을 뽑는 심정으로 5억 가치가 있는 일꾼인지, 그 자질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특정정당의 후보를 묻지마 투표로 의회로 보낸다는 것은 시민의 혈세 5억을 낭비하는 것이고, 심지어 그런 후보들 중에는 구의원이 무슨 일을 하는 지도 모르고 배지만 달려고 나섰다는 것이다.
구의원 1명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비용은 연봉 포함해서 연간 1억 2천만 정도가 되므로 최소한 5억이상 아니 10억, 20억 가치의 일을 할 후보를 잘 살펴 뽑아야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북구 라선거구(대현1,2동과 산격동)에 출마 예정인 유병철 후보는 지역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20여년 가까이 동고동락한 지역운동 활동가이다.
유병철 후보는 감나무골 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탁아방, 청소년공부방, 무료한방진료실, 물리치료실, 무료법률상담실, 청소년 자원봉사자 학교 등을 운영하며 가난하지만 서로 존중하며 행복하게 사는 법을 서로 배우는 등 가난한 사람들이 사회경제적 권리를 누리게 하기 위해 애써온 풀뿌리 후보다.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 활동을 한 것 외에는 거의 지역에서 주민들과 공동체 활동에 젊음을 바쳐 온 후보이다.
동구 바선거구(안심1,3,4동)에 출마한 김영숙 후보는 대구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대구참여연대에서 7년 이상 상근을 한 활동가 출신이다. 동구주민회를 만들고 반야월 해옥한어린이도서관 '아띠'의 사무국장으로 지역에서 풀뿌리 자치활동을 열심히 해온 시민활동가 출신이다. 시민운동 12년의 경험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대구의 행복한 변화를 꿈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포부와 당선에의 의지를 밝혔다.
정겨운 우리 이웃들과 함께 '풀뿌리들의 작은 희망 - 자치, 생태, 교육, 복지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길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지방의회 선거에 나오게 되었다고 출마 동기를 이야기 했다.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100%당선된다는 대구에서, 더욱이 1, 2석의 다른 색깔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욕심으로 4인선거구를 2인선거구로 만든 대구에서 풀뿌리 시민들의 격려와 지지, 관심만을 가지고 용감하게 출마한 3명의 풀뿌리 시민후보들이 희망의 꿈을 꿀 수 있는 6·2지방선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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