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공부방' 경험 살린 '어린이' 공약

공동체마을 만들기/언론 속에서

by 뽈삼촌 2010. 5. 10. 11:23

본문

   

 

'공부방' 경험 살린 '어린이' 공약
유병철.황순규.김영숙..."장난감센터, 동네마다 어린이도서관, 방과 후 마을학교"
2010년 05월 05일 (수) 08:45:26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어린이 날'에 맞춰 '어린이' 공약을 낸 기초의원 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무소속 유병철 예비후보(북구 라-대현1.2,산격3동)와 황순규(민노) 예비후보(동구 나-신천.효목)는 '장난감센터'와 '어린이도서관' 건립을, 무소속 김영숙 예비후보(동구 바-안심1,3,4동)는 '방과 후 마을학교'와 '수시 보육센터'를 각각 어린이 날 공약으로 내놨다.

특히, 유병철.황순규 후보는 '비영리 공부방'을 꾸려 온 이색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

   
▲ (왼쪽부터) 유병철.황순규.김영숙 예비후보

유병철 예비후보는 1991년 '감나무골'로 불리는 대현2동에 '감나무골 탁아방'을 만들면서 주민운동을 시작했다. 성당에 다니던 유 후보를 비롯한 30여명이 목돈을 내놓고 후원금을 모아 탁아방을 꾸려갔다. 탁아방은 '감나무골 어린이집'으로 바뀐 뒤, 지금은 '감나무골 작은 학교'라는 이름으로 동네 어린이와 초.중학생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황순규 예비후보 역시 지난 4년동안 동구 효목동에서 비영리공부방인 '효목지역아동센터'를 운영했다. 미취학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과 어울리던 황 후보는, 크리스마스에도 선물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아이들이 많다는 생각에 지역 300여명의 청년들과 함께 '사랑의 몰래산타' 봉사활동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때문에, 이들 후보는 '어린이 날'에 남다른 애정으로 '어린이를 위한 공약'을 내놨다.
두 후보 모두 "장난감도서관.대여센터"와 "어린이도서관"를 동네마다 설립.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병철 후보는 "옛 공부방 시절을 생각하면 장난감 하나, 책 한권도 그렇게 고맙고 소중했다"면서 "유아들을 위한 장난감도서관, 초.중학생을 위한 작은도서관이 동네마다 있다면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순규 후보도 "구의원들이 할 일은 먼 데 있는 게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학부모들이 절실하게 원하는 것부터 챙길 수 있어야 한다"며 "구립 장난감대여센터(녹색장난감도서관)과 작은 어린이 도서관을 주민참여형으로 동네마다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숙 예비후보에게도 '어린이'는 남다르다. 한때 '어린이 집' 교사로 활동한 김 후보는, 2005년부터 안심동 일원에서 '동구어린이문화연대' 주최로 어린이 날 행사를 열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008년에는 동네 엄마들과 함께 노력해 주민참여형 어린이도서관인 '아띠 도서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런 경험을 살려 '방과 후 마을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급한 일이 있을 때 잠깐씩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수시보육센터'를 만드는 한편, 학교 앞에 있는 '어린이 안전 존'을 동네 곳곳으로 폭넓게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정만진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도 '어린이 날'을 맞아, 학교안전조례.학생건강조례 제정과 특기교육원 신설, 무상교육 확대, 인성교육(예체능교육,공동체교육) 강화를 비롯한 "아이들이 행복한 대구교육 5대 정책"을 4일 발표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