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풀뿌리 후보’에 석철·유병철·김영숙씨 | |
박주희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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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공천제 폐지와 생활자치 구현을 내걸고 결성된 풀뿌리대구연대가 20일 기초의원 출마자 3명을 ‘풀뿌리 좋은 후보’로 뽑아 발표했다. 풀뿌리연대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계산동 한국청년연합 대구지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성구 아선거구(지산동) 석철(49)씨, 북구 라선거구(대현 1·2동, 산격 3동) 유병철(48)씨, 동구 바선거구(안심 1·3·4동) 김영숙(43)씨를 추천했다.
김사열 풀뿌리연대 공동대표는 이들을 좋은 후보로 추천하면서 “자리가 탐나서 특정 정당의 세를 믿고 나온 후보들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에 뿌리를 내린 후보들”이라고 밝혔다.
4대 수성구의원을 지낸 석씨는 “구의원 1명이 1년에 1억2천만원의 세금을 쓰고, 4년이면 5억원을 쓰게 된다”며 “의원이 된다면 5억원 이상의 일을 해내서 최소한 제 밥값을 충분히 해내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대구 북구 대현동에서 20년 동안 감나무골 새터공동체와 ‘나눔과 섬김의 집’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아왔다. 유씨는 “지금까지 해 오던 방식대로 주민들이 스스로 살맛나는 마을을 만들어 가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구 안심 1·3·4동 후보로 추천된 김씨는 “동네 아이들과 엄마들을 대표해서 출마했다”며 “동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서 지역의 희망을 가꿔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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