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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에 어르신들이 가장 힘들어 하시지요

공동체마을 만들기/동네이야기2

by 뽈삼촌 2011. 11. 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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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동 지역에는 노인들이 많이 사십니다.

이 동네에서 30-40년 이상을 사시는 분들이지요.

자식들을 키워 내보내시고 홀로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녀들이 있으나 별 도움이 되지 못하지요.

 

이맘때면 20여 년 동안 대현동 지역에서 미니 복지관 역할을 한 감나무골나섬의 집에는

봉사할동 의뢰가 많이 들어옵니다.

이런 저런 봉사모임인데 이번 겨울에 의미있는 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지요,

'사랑더하기' 봉사모임에서 연탄배달과 쌀배달을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감나무골나섬의 집 실무자가 대현동 지역 가정봉사원를 통해 대상자를 받아 1차로 쌀 배달을 했습니다.

 

연탄배달은 애초 계획보다 축소를 했습니다. 연탄을 때는 집이 많지 않습니다.

대현동에는 30여 집, 산격3동에는 2-3집이더군요.

게다가 기초수급권자들은 구청에서 연탄쿠폰을 받고, 저소득 가정도 사랑의 연탄배달본부를 통해 300장 씩 지원받는다고 합니다. 공무원 봉사단체와  정당 등이 후원을 하는 것이지요.

 

사실 절실히 필요한 것은 난반용 기름입니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기름을 아끼려고 보일러 가동을 하지 않습니다. 한 드럼에 26만 원 정도 하니 엄두를 못내고, 대부분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약 값에 부식비에 아껴 아껴 쓰는 어르신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그렇다고 연탄보일러로 교체하기도 힘듭니다. 월세나 전세로 사시는 분들은 엄두도 못내지요.

 

혹한에 사용할 기름을 반드럼이라도 넣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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