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시국장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정년퇴임하는데 전화로나마 인사를 한다고.
작년 노곡동 물난리로 고생을 많이 하셨던 분이지요.
36년 공무원 생활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작년 노곡동 물난리였다고 합니다.
지난 주 퇴임 소식을 듣고 차 한잔 하러 도시국장실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노곡동 물난리 실무책임자로 저는 노곡동 조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맺었던 인연으로
퇴임전에 한 번 보고 싶었지요.
퇴임 전 날인데도
제가 제안한 사항을 챙겨 말씀을 해주시네요.
"유의원님이 청장께 제안한 꽃보라 동산 화장실 교체 건도 아마 잘 될 것 같습니다. 건설과에서 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고, 내일 퇴임식인데 오늘까지 그런 걸 챙기십니까. 하여튼 감사합니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지요.
잠수교 안전 난간 건도, 이번 건도 퇴임 전 날까지 이렇게 직접 챙겨주시니 고맙네요.
지난 번 청장에게 아래의 사진을 보여주며 의논을 했었습니다.
간이 화장실이라도 손을 씻을 수 있는 신형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더니
상수도관을 연결해야 하니 위치를 옮기는 것 까지 검토해야겠다고 진지하게 응답을 하시더군요.
사뭇 기대가 됩니다.
어떤 화장실이 등장할 지.
다음은 지난 번 올린 글입니다.
지난 번 꽃보라 동산 소식을 전했지요.
오늘 경대 북문 건너편 로데오거리 조성과 관련해
청장과 협의를 하러 갔다가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도 이런 화장실이 있었나요."
"도시관리과장에게 검토하라고 했으니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놀라는 모습을 보니 해결의 기미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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