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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이 우선되는 도시가스

공동체마을 만들기/동네이야기1

by 뽈삼촌 2013. 10. 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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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통 정등용 통장님의 노력으로 도시가스가 들어옵니다.

대우아파트 건너편 23통 지역 20여 세대가 빠져있었는데

성사시키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대성에너지 담당자와 여러번 접촉을 했는데

"신청이 밀려있다. 우선순위가 있어 쉽지않다."

는 답변이었습니다.

통장님의 끈질긴 노력으로 성사는 되었지만

사업성을 따져야 하는 도시가스 정책이 아쉽더군요.

지원조례를 만들려고 타 구의 사례를 알아보았으나

'지원 예산'이 없는 조례는 실효성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보행로를 막은 가운데 공사하는 바람에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습니다.

"어쩔 수 없지 않느냐. 보면 모르나. 잠깐의 불편 좀 참으면 안되나"는

현장 사람들의 말에 주민들이 화를 참지 못하고 전화가 왔습니다.

빨리 와보라고.

현장감독을 만나 적극적으로 차량을 통제하고,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에게

"제발 공손하게 불가피한 사정을 얘기하고 양해를 구하라."는 부탁을 하고 왔습니다.

 

대동로 구간의 도시가스 원관 공사입니다. 

 

 

 

이런 곳도 있습니다.

인접 골목에는 다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골목에는 도시가스가 들어올 수 없습니다.

도로가 사유지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16명의 공유부지입니다.

토지소유자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한데 이곳은 불가능합니다.

토지대장을 다 확인하고 연락 가능한 분들을 추적하려고 했습니다.

사망하신 분들도 있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모든 분을 접촉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이 골목에 살고있는 분들의 동의 만으로 추진하려고 했는데..

 

최근 동구의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두 세평이 물려있었는데

주민들이 매입을 해서라도 도시가스 공사를 하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상속 과정에 이런 짜투리 땅이 있다는 사실을 안 둘째 사위가 주도가 되어

평당 10만원 땅을 100만원 돌라고 해다고 합니다.

결국 주민들이 포기했다는 것이지요.

대성에너지 입장에서는

이후 사용료 등 소송에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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