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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훈이 살던 집 붕괴

공동체마을 만들기/동네이야기1

by 뽈삼촌 2013. 11. 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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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저녁 여대생 살인범 조명훈이 살던 집이 무너졌다는 주민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갔더니 119, 경찰이 상황을 수습하고 있었고

산격3동 동장, 건축주택과장, 안전총괄과장 등 구청의 공무원들도 나와 있더군요.

2층 원룸 건물로 사건 이후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는데

"H빔에 걸려있던 대형 현수막이 강한 바람에 빔에 영향을 준 것 같다."

"깔린 차량이 H빔을 박은 것은 아닐까?"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경찰의조사로 확인할 일이고.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 유무였습니다. 

경찰과 119에서는 "다행이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며 철수하려고 했고,

건축주택과장은 "안된다. 구청에서 장비를 부를테니 잔해물을 걷어내고 확인해보자."고 

주장을 하더군요.

포크레인 2대를 동원했으나  H빔을 제거하지 못해, 절단을 위한 산소통 장비까지 동원되었습니다.

지붕 상판을 덜어내고 119 대원들과 함께 구석구석 손전등을 비쳐보았습니다. 

새벽 2시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철수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과장은 대수선의 경우 구청에 신고를 해야하는데

이 건물은 신청된 사실이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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