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아파트 앞 횡단보도에서 산격시장으로 들어가는 떡집골목입니다.
주민들은 이곳을 산격시장 입구라고 알고 있지요.
하지만 이곳은 아직 시장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합니다.
상인회를 조직해 인정시장으로 신청하면 가능한 곳입니다만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듯합니다.
시장으로 인정받아야 재래시장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산격시장의 확장개념으로 산격종합시장과 이곳이 안팍으로 동의되면 저도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수년 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 빨간 원으로 표시한 지점은
집중호우가 있는 날이면 항상 침수가 됩니다.
그래서
지난 5월 28일 골목 안 상가 사장님들을 다 모셨지요.
구청 하수계장, 주무관, 산격하수관거 정비공사 현장소장과 감리단장까지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우오수관 정비공사를 하는 이 때에
이 구간 하수관거를 새로 묻고
포장을 해서 시장골목을 제대로 정비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이 반대를 하네요.
공사기간 중 장사를 못하는 문제,
가게 앞 설치물을 철거하고 새로 만드는 비용에 관한 문제,
건물주의 동의 문제...
첩첩산중입니다.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한 달 동안 상인들 내에서 합의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7월 들어 비가 오고 역시나 침수가 되네요.
24통 통장님도 나섰습니다.
그러나
합의가 안되네요.
건물주의 동의도 어렵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건물주와 통화를 했습니다만
사유지에 하수관을 심는데는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일단 올 해에는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수없이 골목을 다니며 설득을 한 보람이 없어 아쉽네요.
[2012. 11. 21. 산격시장 전기공사]
11. 16. 오전
30여 명의 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 출동했습니다.
작전명 '전기재해예방을 위한 시설개선사업'
1000만 원 상당의 전기재료, 30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큰 공사입니다.
구청에서는 할 수 없는 일,
지역 국회의원의 관심이 있어 가능한 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우리 산격시장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입니다.
당일 수고하신 경제통상과 조석희 계장님이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2012. 10. 30. 산격시장 전기안전점검]
2010년 9월 산격시장의 건물안전문제를 내용으로 구정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건물이 노후화되어 위험하다. 전기선이 노출되어 합선의 위험도 있고, 천정 슬라브의 시멘트 조각이 머리 위로 떨어지기도 한다.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당장에 힘들더라도
주민들의 안전과 관련한 문제이니 대책은 세워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였습니다.
당시 도시국장의 답변은
'공공건물이 아니라 구청으로서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기안전공사에서 안전점검과 차단기 교체 등 안전을 위한 공사를 해준다고 합니다.(2012. 11. 2.)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진작 했어야 하는데.
김동하 의원의 구정질문에 구청 경제통상과에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노력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지역구 권은희 국회의원의 관심이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2011. 5. 25. 산격종합시장-재건축 할 때 하더라도 지금 당장 뭔가를 해야하는데]
재래시장이 죽어가면서 덩달아 시장 아파트의 주거환경이 피폐해져 갑니다.
2층의 넓은 베란다입니다. 초기에는 아름다운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붙어 있네요.
2층 한쪽에 누군가의 정성이 담겨있는 텃밭입니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많은 점포들이 비어있지요.
시장 남편 정원입니다. 조금 손을 보면 쉼터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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