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동대구시장점 뒤 골목이 2-3년 전부터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마당으로, 부엌으로 물이 들어온다고 하네요.
준설작업을 마쳤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7월 초,
이 지역 이상숙 통장, 한명숙 통장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올 해 우수기 전에는 해결을 하자고.
수 십년 전 도랑 아래에 묻혀진 하수관의 비밀을 어느 정도 파악한 후,
내시경을 넣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주택 마당 밑으로 20여m 오래된 하수관이 막혀 있네요.
큰 하수관이라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데 까지는 준설을 하였으나 무리가 따릅니다.
며칠 후 '흡착식 장비'를 동원해 준설을 했습니다.
준설작업 현장을 보고 싶었으나,
회기 중이라 시간을 내지 못했습니다.
대현동에 새로 부임한 이상규 동장이 하루종일 작업 현장을 지켰다고 합니다.
다음날 하수계장이 전화로 결과를 알려왔습니다.
"70-80% 정도 뚫었다. 주택의 마당을 파기 전에는 완벽하게 준설할 수 없다. 일단 이번 여름을 지내보자."고 하네요.
저도 동의를 했습니다.
작업 현장을 처음부터 지켜본 통장들은
"아이고. 그 정도도 큰 일 한겁니다. 수고 많았심더."
사진 위 골목입니다.
이 골목의 하수관이 기와집(골목 막다른 집) 오른쪽 처마 아래로 이어지고
뒷집 담벼락과 그 다음 뒷집 마당을 거쳐 주택 아래로 이어지지요.
준설작업은 반대편 골목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7월 13일.
산격동 침수지역을 점검하던 중
이상숙 통장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침수가 되지는 않았는데 '황토'가 쏟아졌다"고 하네요.
황토?
골목 입구에 있는 집입니다.
대현 3차 작업현장의 흙이
하수도를 타고 도로 아래 집 마당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ㅆ
원인은 아래 사진 펜스 안쪽에 있는 하수구를 통해
위 사진 주택 안으로 흘러내린다고 합니다.
사정을 잘 아는 할아버지 왈
"간단해. 펜스 안쪽의 하수구 입구를 잘 막으면 돼."
간단하네요. LH에 위치를 알려주고 조치를 하라고 하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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