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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골작은학교 지역아동센터

공동체마을 만들기/동네이야기2

by 뽈삼촌 2012. 4. 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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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을 나오는 마음이 예쁜 여대생이 하은에게 물었대요.

"하은이에게 감나무골 작은학교는 뭘까?"

"천국인데요"

 

친구따라 봉사나온 그 이모(작은학교에서는 자원봉사를 하는 대학생들에게 이모 삼촌이라는 호칭을 쓴다.)에게는

작은학교 아이들, 실무자들, 자원활동을 하는 분들, 운영방식 등 모든 것이 마냥 생소했고 어색했다고 합니다.

공부를 빡시게 시키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재능을 키워주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 멋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는 이곳이 신기했던 것이지요.

 

집으로 가는 길 우연찮게 물은 것인데

초등학교 2학년인 하은이의 답변에 감동을 해서 곧바로 페이스북에 올리고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네요.

 

1991년 맞벌이 부부를 위한 무료탁아방을 시작으로 대현동에서 봉사를 해온

감나무골나섬의집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밥도 함께 먹는 사랑방이지요.

 

저도 그 시절부터 쭉 같이 해왔습니다.

 

일하던 실무자들이 아파서 1년 정도 쉬고

작년 말 부터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평가를 받지 못해 보조금을 받지 못하지요.

꾸준히 후원해주시는 회원들의 정성으로 빡빡하게 꾸려가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앞으로 1년 동안은  재정적으로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대현동 주민센터 맞은편에 있습니다. 3층 창문에 주민센터 건물이 비치네요

 2층 작은도서관입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2, 3층을 오르내립니다.

 

 

 

 

 풍물을 위한 사물도 있습니다.

 

 3층 공부방입니다.  상담실도 있고요. 주방도 있지요.

요즘엔 저녁 6시경 저녁식사를 준비하는데 골목 여기저기서 놀던 아이들이 그 시간이면 귀신같이 알고 올라온다고 하네요.

엠마 이모가 해주는 밥이 그렇게 맛있다나요.

가장 작은방을 상담실로 했습니다. 전문적인 상담선생님에게는 같이 사는 할머니에게도, 작은학교 이모삼촌에게도 하지 않는 얘기를 한다고 하네요.

 

 

 토요일이면 주로 밖으로 놀러 나갑니다.

기타를 배우는 중고생팀도 있고요.

 사무실로 사용하는 안방인데요.  지역아동센터 관련 입력, 보고 업무가 엄청 많다고 합니다.

제가 7-8년 전 살던 집입니다.

그 시기 2층 공간이 좁아 3층까지 공부방을 확대한 것이지요.

 

 

 

교육프로그램

숙제지도, 독서교실, 한자교실, NIE학습, 영어회화, 삶쓰기, 칭찬프로그램, 명상교실, 미술치료

문화프로그램

공연ㆍ영화관람, 놀이공원, 등산, 기타교실, 여름캠프, 함께 자기, 크리스마스 잔치, 테마소풍 

복지프로그램

급식 및 간식 지원, 생일잔치, 함께 목욕하기, 심리상담, 청소년 진로상담 및 적성검사, 장학금 지원, 부모상담, 아동상담 등 가정지원활동

토요체험프로그램

문화체험, 견학, 자치회의, 멘토링, 자원봉사활동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소개해주시고

도움을 주시고자 하면 언제든지 연락주십시오.

 

 

 

 

 

 

교사회의 입니다.

 

 

4. 14. 팔공산으로 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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