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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나라방 개관식 뒷얘기

공동체마을 만들기/동네이야기2

by 뽈삼촌 2011. 11. 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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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 동화나라방 개관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캠코더로 동영상을 찍으려고 준비도 했었는데...

산격동 하수정비 공사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조율하느라 늦어버렸지요.

 

북구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아래글들이 올라와 있네요.

대현동 마을도서관을 준비해왔고 이번 동화나라방 자원봉사단 활동에 애를 쓰시던 분들의 글이라

지적하시고자 하는 내용을 한 번 더 새겨봅니다.

 

구의원으로서 미리 생각하고 관행을 탈피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말입니다.

 

 

 

제목 대현동 동화나라방 행사에 대해
작성일 2011-11-10 조회수 19

9일은 대구에서 두 번째로 대현동에 버스도서관이 개관식을 한 날이었습니다.
이 일을 추진하기 위해 처음부터 애쓰신 많은 봉사자, 주민들은 이 날 행사가 무엇보다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이 날 행사는 주객이 전도되어 있었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많은 내빈들이 참석을 하셔서 개관식을 축하해 주셨더군요.
그러나 이런 내빈들은 그 자리에 오신 것만으로 축하가 된 것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축하를 받고 박수를 받아야 할 분들은 이런 뜻있는 일을 위해 귀중한 시간과 마음을 내주신 봉사자와 지원자들이십니다.  그러나 어제 행사에서는 단 한 분의 봉사자 소개도 없었고 감사의 말도 없었고 급기야 도서관을 반대하셨던 몇몇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애쓰신 대현동 동장님, 통장님,반장님에 대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그 많은 북구 의원들을 소개하면서 말입니다. 이야말로 주객이 완전히 전도된 것이 아닐까요.
또한 쌀쌀한 날씨에도 소매없는 옷을 입고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춤과 노래를 선사한 어린이집 꼬맹이들, 그리고 지도하신 선생님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 아이들의 엄마와 선생님은 아침부터 분장하고 옷 입히고 준비하느라 한 땀 흘리셨을 것입니다. 비용도 들었겠죠. 감사한 마음도 마음이지만 이런 행사에 아이들을 동원하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더구나 아이들이 공연할 때 앞자리를 차지하신 의원님들은 서로 인사하고 악수하느라 무대를 가리고 소란스러웠습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실수가 생기는 것은 아직도 주민을 다스림의 대상으로 보는 행정의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봅니다.
아마 앞으로 우리 사회는 이렇게 주민들이 주도하여 뜻있는 일들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상 주민이 주인이고 주민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행정을 맡아보는 분이나 광역, 기초의원들은 명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조그만 자리를 빌려 애쓰신 분들에게 파이팅하라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도 모임을 이끌어가고 사람들에게 연락하는라 사비 쓰면서 마음 모아주신 우리 봉사단 단장님 이선희 씨 파이팅!
많은 여성분들 사이에서도 중심을 잡아주신 주수 삼촌도 파이팅!
70이 가까우신데도 좋은 일을 위해 나서주시고 봉사일을 맡아주신 임해수 고문님 감사합니다!
봉사자들 사이의 꽃이신 박영자 이모님,하태남 이모님.
씩씩한 송지은 씨! 사랑합니다.
그리고 공부하는라 바쁜데도 도와준 우리 대학생들,
이름은 다 말할 수 없지만 많은 우리 대현동 아줌마분들,
유 의원 님, 모두모두 행복하시고 파이팅 하세요!
그리고 나도 아자아자!

 

 

 

많은 주민들과 오랫동안 애쓰신 여러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상버스프로젝트 2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대현동 동화나라방 개관식이 치루어졌습니다.

준비하는 기간동안 북구청을 비롯한 북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 지역주민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작은 버스도서관이 동네에 유치되는 동안 숨은 노고들이 많았습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부터 여러 다른 의견들을 조율하는 과정,,그리고 실제로 동화나라방사업을 담당하여 버스도서관을 설치하고 봉사자교육을 담당한  북구청과 북구자원봉사센터 등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럼에도 개관식 행사당일에는 실제로 수고하신 분들의 노력을 격려하는 자리보다는 형식적 인사들이 오가고 행사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들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동네에 소중한 공간에 자리잡은 대현동 동화나라방이 진정 아이들이 다양하고 많은 꿈을 꾸는 공간으로, 이웃들의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마음모아주신 북구청, 자원봉사센터, 그리고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의 첫걸음으로, 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화이팅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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